“초등 보건교과서 개정 그동안의 일을 간단히 알려드립니다.”
-(사)보건교육포럼
1. 초등 보건교과서 아예 없어질뻔했어요!
기존의 보건교과서들은 2008교육과정에 따라 처음 만들어진 후 2009년, 2015년 교육과정 개정에도 불구하고 (초등에 보건과목이 없다는 이유로) 12년 동안 개정을 못했어요. 그러는 사이 2015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 2월, 이전 교육과정에서 만들어진 인정도서들을 정리하여 폐지하고자 했고, 서울시교육청 인정 보건교과서도 모두 해당이 되었지요(아래 공문 참고). 당시 봄 방학 중인 2월에 내린 공문의 정리 대상 목록에 보건교과서 몽땅 들어가 있자, (사)보건교육포럼에서 문제를 인지하여 서울시교육감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2. 현재 쓰고 있는 보건교과서 시한부 유예도 겨우 얻어낸 눈물의 결과입니다
이에 포럼의 조희연 교육감님 면담은 2018년 2월, 선생님들이 봄방학 중일 때 이루어졌고, 초등도 법정 보건교육인데 2015개정 교육과정이 아니니 못쓴다고 하면 어떻게 하냐, ‘개정을 하도록 해달라.’ 건의해서 일단 2009개정 교육과정이지만 당분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 겁니다.(취소 유예를 해 준 겁니다.)
3. 초등 보건교과서 개정 반대를 무릅쓴 1인 시위 등
그런데 문제는 1년만 유예된 것일 뿐 그다음 해에는 폐지될 거라는 거예요. 그래서 보건교과서를 2015교육과정에 따라 개정하게 해 달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교육부에서 보건은 교육감 권한으로 개정할 수 있다고 공문을 보냈음에도 서울 교육청은 교과목이 없어 안된다고 했어요. 해서 (사)보건교육포럼에서는 교육청 앞 1인 시위, 언론에 알리기 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분명 보건교사회도 같이 하자고 제안했지만 함께 해주지 않았죠. 정말 슬펐습니다. 그리고 서울시교육감께서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 있다 하시면서도 끝내 보건교과서의 개정 승인을 해주지 않으셨어요.
4. 이재정 교육감이 초등 보건교과서 개정 승인
다행스럽게도 경기도교육감님께서 (사)보건교육포럼 이사장과의 면담에서 보건교과서가 개정이 안되어 못쓸뻔한 위기에 처한 사실과 12년 동안 개정되지 않아 낡은 교과서를 쓰면서 아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을 아시고는, ‘당연히 아이들을 위해 개정을 해야지’ 하시며 즉 개정을 허락했죠. 그래서 어렵게 2015개정 교육과정의 초등 보건교과서(YBM 함께하는 보건)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5. 초등 보건교과서 선택 연말까지 기다려라? 예산은 누가 책임지고? 무책임한 서울시 보건교사회장
정말 20년을 노력해서 만든 보건교과서, 어이없이 쉽게 없어질 뻔했습니다. 보건교사회가 그때 함께 힘을 실어주지 않았던 것에 대해 실망스럽고, 또 이렇게 힘들게 없어질 뻔한 보건교과서를 지켜냈는데, 개정 교과서에 대해 이런 식으로 호도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타 출판사에서 새로 교과서 개정 신청하면 교육청에서 승인 날 때까지는 1년은 족히 걸립니다. <!--StartFragment-->
(현재 교육청에 확인한 바, 타 출판사에서 개정 보건교과서 인정 신청을 접수한 곳이 없으며, 교과서를 개발하고 심의하는데 통상 1년가량 소요됨) 예산도 없는데 연말까지 기다리자는 건 아이들에게 새 교과서 수업을 못 하게 하는 업무방해라 할 것입니다. 또 개정신청을 거부해온 서울시교육청이 개정 승인을 해줄는지도 미지수입니다.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생각하시고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고 기대합니다. 땀,흘리고 노력한 만큼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수업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열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6. 경기도교육청 공문 전국으로 파급
경기도교육청은 이미 민주시민 교과서와 함께 이번에 개정된 ‘함께하는 보건 교과서’(YBM, 우옥영 외 10)를 승인했다는즉, 사실상 신청하라는 공문을 학교에 발송했습니다. 이 소식은 지금 전국에 퍼지고 있고 전국의 보건교사들이 학생교육을 위해 새 교과서를 활발하게 채택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선생님, 모쪼록 건강하시고 우리 함께 상식이 인정받는 세상을 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보건교육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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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개정 교육과정 “함께하는 보건” 초등 보건교과서 선정과 관련하여-
-1종의 교과서라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도서라면 선정과 사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교육청에서 도서 선정을 위해 일선 학교에 내려보낸 “2021학년도 검인정 교과용 도서 선정 매뉴얼(교육부. 2020.8)”13쪽에는 1종의 도서도 선정에 문제가 없음을 다음과 같이 안내하고 있습니다.
“선정하고자 하는 검‧인정도서가 1책 1도서인 경우 교원 의견 수렴 불필요 (단,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절차 필요)”
-코로나19로 학운위 심의는 학교 사정에 따라 결정 가능.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https://cdn.imweb.me/thumbnail/20250903/cb03251551fb9.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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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보건교과서 개정 그동안의 일을 간단히 알려드립니다.”
-(사)보건교육포럼
1. 초등 보건교과서 아예 없어질뻔했어요!
기존의 보건교과서들은 2008교육과정에 따라 처음 만들어진 후 2009년, 2015년 교육과정 개정에도 불구하고 (초등에 보건과목이 없다는 이유로) 12년 동안 개정을 못했어요. 그러는 사이 2015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 2월, 이전 교육과정에서 만들어진 인정도서들을 정리하여 폐지하고자 했고, 서울시교육청 인정 보건교과서도 모두 해당이 되었지요(아래 공문 참고). 당시 봄 방학 중인 2월에 내린 공문의 정리 대상 목록에 보건교과서 몽땅 들어가 있자, (사)보건교육포럼에서 문제를 인지하여 서울시교육감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2. 현재 쓰고 있는 보건교과서 시한부 유예도 겨우 얻어낸 눈물의 결과입니다
이에 포럼의 조희연 교육감님 면담은 2018년 2월, 선생님들이 봄방학 중일 때 이루어졌고, 초등도 법정 보건교육인데 2015개정 교육과정이 아니니 못쓴다고 하면 어떻게 하냐, ‘개정을 하도록 해달라.’ 건의해서 일단 2009개정 교육과정이지만 당분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 겁니다.(취소 유예를 해 준 겁니다.)
3. 초등 보건교과서 개정 반대를 무릅쓴 1인 시위 등
그런데 문제는 1년만 유예된 것일 뿐 그다음 해에는 폐지될 거라는 거예요. 그래서 보건교과서를 2015교육과정에 따라 개정하게 해 달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교육부에서 보건은 교육감 권한으로 개정할 수 있다고 공문을 보냈음에도 서울 교육청은 교과목이 없어 안된다고 했어요. 해서 (사)보건교육포럼에서는 교육청 앞 1인 시위, 언론에 알리기 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분명 보건교사회도 같이 하자고 제안했지만 함께 해주지 않았죠. 정말 슬펐습니다. 그리고 서울시교육감께서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 있다 하시면서도 끝내 보건교과서의 개정 승인을 해주지 않으셨어요.
4. 이재정 교육감이 초등 보건교과서 개정 승인
다행스럽게도 경기도교육감님께서 (사)보건교육포럼 이사장과의 면담에서 보건교과서가 개정이 안되어 못쓸뻔한 위기에 처한 사실과 12년 동안 개정되지 않아 낡은 교과서를 쓰면서 아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을 아시고는, ‘당연히 아이들을 위해 개정을 해야지’ 하시며 즉 개정을 허락했죠. 그래서 어렵게 2015개정 교육과정의 초등 보건교과서(YBM 함께하는 보건)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5. 초등 보건교과서 선택 연말까지 기다려라? 예산은 누가 책임지고? 무책임한 서울시 보건교사회장
정말 20년을 노력해서 만든 보건교과서, 어이없이 쉽게 없어질 뻔했습니다. 보건교사회가 그때 함께 힘을 실어주지 않았던 것에 대해 실망스럽고, 또 이렇게 힘들게 없어질 뻔한 보건교과서를 지켜냈는데, 개정 교과서에 대해 이런 식으로 호도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타 출판사에서 새로 교과서 개정 신청하면 교육청에서 승인 날 때까지는 1년은 족히 걸립니다. <!--StartFragment-->
(현재 교육청에 확인한 바, 타 출판사에서 개정 보건교과서 인정 신청을 접수한 곳이 없으며, 교과서를 개발하고 심의하는데 통상 1년가량 소요됨) 예산도 없는데 연말까지 기다리자는 건 아이들에게 새 교과서 수업을 못 하게 하는 업무방해라 할 것입니다. 또 개정신청을 거부해온 서울시교육청이 개정 승인을 해줄는지도 미지수입니다.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생각하시고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고 기대합니다. 땀,흘리고 노력한 만큼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수업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열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6. 경기도교육청 공문 전국으로 파급
경기도교육청은 이미 민주시민 교과서와 함께 이번에 개정된 ‘함께하는 보건 교과서’(YBM, 우옥영 외 10)를 승인했다는즉, 사실상 신청하라는 공문을 학교에 발송했습니다. 이 소식은 지금 전국에 퍼지고 있고 전국의 보건교사들이 학생교육을 위해 새 교과서를 활발하게 채택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선생님, 모쪼록 건강하시고 우리 함께 상식이 인정받는 세상을 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보건교육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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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개정 교육과정 “함께하는 보건” 초등 보건교과서 선정과 관련하여-
-1종의 교과서라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도서라면 선정과 사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교육청에서 도서 선정을 위해 일선 학교에 내려보낸 “2021학년도 검인정 교과용 도서 선정 매뉴얼(교육부. 2020.8)”13쪽에는 1종의 도서도 선정에 문제가 없음을 다음과 같이 안내하고 있습니다.
“선정하고자 하는 검‧인정도서가 1책 1도서인 경우 교원 의견 수렴 불필요 (단,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절차 필요)”
-코로나19로 학운위 심의는 학교 사정에 따라 결정 가능.